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Otaku Essay

[20200707] 인생 최대 이벤트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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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기다려 왔을 소식이 드디어 떴다.

미즈키 나나 결혼

결혼 포기했다, 일과 결혼했다느니 하는 온갖 슬픈 말이 오가던 와중에 말이다.

 

 우선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로 이 글을 시작하고 싶다.

끊임없이 꿈을 이루는 여자 미즈키 나나는 이렇게 본인 꿈을 또 하나 이뤘다.

 

 도쿄 돔, 코시엔 구장 등 여태까지 정복했던 회장이 아티스트 미즈키 나나의 꿈이라면

결혼은 인간 미즈키 나나의 꿈 아니었을까.

 

 결혼이 꿈이냐고 물어본다면 적어도 미즈키 나나에게는 꿈이 맞다고 본다.

본인도 계속 언급했고 바라 왔으니 그게 꿈이지 뭐.

 

 적어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다는 건 SNS에서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.

팬, 관계자에게 열렬한 축하를 받고 트렌드 순위에도 올랐으니까 말이다.

 

 게다가 일본뿐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트렌드 1위에 올랐다는 게 사실 믿기지 않는다.

솔직히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 팬은 한국에서 미즈키 나나를 응원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고 생각했으니까.

어쩌면 이것도 여태까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일 수 있겠다.

그러니까 음반 한 장씩 사서 내한을 오게 만들자.

 

 앞으로 펼쳐질 『인간』 미즈키 나나의 삶은 어떨까.

사실 결혼이라는 게 냉정하게 말해서 마냥 좋은 일만 있지는 않을 것이다.

아티스트 미즈키 나나의 삶과 마찬가지로 인간 미즈키 나나의 삶도 많은 트러블이 일어날 것이다.

 

 하지만 우리가 응원하는 그 사람은 미즈키 나나 아닌가.

잘하겠지라고 생각한다.

 

 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열심히 응원하면 미즈키 나나는 다 이겨낼 것이다.

결혼 발표와 동시에 올렸던 친필 메시지도 그렇고 누구보다 팬을 사랑하는 사람 아닌가.

본인이 많은 사랑을 받는다는 걸 알고 있을 텐데 잘 해낼 것이다.

 

 다만 내가 아쉬운 건 여태까지 네타 상당수가 의미를 잃었다는 것뿐.

미즈키 씨 결혼했네요! 나카무라 씨!